권영진 대구시장이 신년기자회견에서 "올해 검단들 개발 해결 방안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크게 환영하며, 이곳에 '지역 명품 한우 먹거리 타운'을 우선적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한다.
검단들은 대구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115만3천570㎡)으로 그간 지방자치단체의 무책임과 난개발로 20년간 유휴지로 방치되어 있어 대구 시민과 북구 주민의 개발 요구가 드셌다.
금호강 둔치 검단들에는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금호강을 활용한 친환경 수변공원 개발도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으며, 경부고속도로가 검단들 가운데로 지나간다. 검단들을 둘러싸고 올해부터 엑스코 종합유통단지와 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도로와 교량 건설이 추진되어 대구 도심을 관통하는 신천동로와 연결된다.
앞으로 검단들 개발지는 대구 전역은 물론 전국 각지와 쉽게 연결되는 대구의 새로운 핵심 거점지역으로 부각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권영진 시장이 검단들 개발 해결 방안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필자는 이곳에 '명품 한우 먹거리 타운'을 우선 조성할 것을 제안한다.
검단들에는 대구 축산물도매시장이 있고 이 시장은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 어렵다. 그렇다면 축산물도매시장과 연계하여 울릉 칡소, 안동 한우, 봉화 약우 등 경북 지역 곳곳의 명품 브랜드 한우들을 한데 모은 먹거리 타운을 만드는 적극적인 해결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나아가 이 지역에 대구경북의 대표 음식을 총망라한 '제2의 들안길'을 조성하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대구경북은 우리나라 한우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고, 양질의 브랜드육도 많으며 명품 한우의 가격도 서울 도심의 절반 내지 3분의 1 수준이라서 질과 맛, 가격 모든 면에서 경쟁력이 아주 높다.
경부고속도로가 통과하기 때문에 많은 외지인들이 방문할 수 있는데, 이 지역에 금호강 수변공원이나 엑스코, 유통단지와 연계할 수 있는 먹거리 타운을 만든다면 세 지역이 공존공영할 수 있는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이헌태/대구 북구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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