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해 분양 #, 불황 걱정 b…상반기 2곳 분양 포스코건설

1천여 대단지 '포스코 엔진' 주상복합+아파트 장점 모아 봉무동 더샵 신화 잇는다

포스코건설이 새해에 또다시 터보엔진을 가열한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분양한 경북 경산시 펜타힐즈 더샵에 이어 상반기 이시아 폴리스 더샵 5차와 펜타힐즈 더샵 2차 단지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포스코 새해 분양 엔진 장착

포스코건설은 올해 대구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더샵 5차와 경산 펜타힐즈 2차를 분양한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잡히지 않았지만 더샵 5차는 1천여 단지의 대단지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로 선보인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시아폴리스 부지는 상업용지라 주상복합 아파트로 지어야 하지만 넓은 평형과 단지 구성에서 일반 아파트 못지않게 설계할 예정이다. 주상복합 아파트의 장점과 일반 아파트의 장점을 아우르는 단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포스코건설은 과거 이시아폴리스 더샵 1'2'3차 단지의 성공 분양으로 대구 부동산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전국에서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던 대구 지역에 선뜻 분양에 나서는 업체가 없었던 2010년 포스코건설이 '이시아폴리스 더샵 1차'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어 2'3'4차까지 연달아 분양에 성공하며 대구 부동산 열기에 불을 붙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구 최초의 자족형 복합신도시인 '이시아폴리스'의 성공 기반에는 주거시설인 '이시아폴리스 더샵'의 성공적 분양이 토대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포스코건설은 2010~2012년 총 3천862가구 규모의 '이시아폴리스 더샵 1~4차'를 100% 분양 완료했으며, 가장 마지막으로 분양한 '이시아폴리스 더샵 4차'도 올 8월 입주가 예정돼 복합신도시 '이시아폴리스'의 주거 인프라를 완성했다.

더샵 효과는 주변 상권으로 미쳤다. 공동주택 분양이 잇따라 성공하자 이시아폴리스 내 교육, 생활 인프라도 속속 갖춰졌다. 2010년 대구국제학교가 개교했으며,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준공했다. 2011년에는 이시아폴리스 중심부에 롯데몰이 준공과 동시에 개점했다.

◆경산 최대 민간 자족도시 펜타힐즈

경산 펜타힐즈는 이시아폴리스와 대구 부동산 경기를 견인한 쌍두마차로 통한다. 경산시 중산'옥산동 일원에 약 80만4천㎡ 규모로 조성되며 민간개발 택지인 '펜타힐즈(중산지구)'는 행정 구역상 경산시에 위치하지만 대구 수성구와 맞닿아 있어 주거 장점이 많은 곳으로 꼽힌다.

약 7천 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상업, 업무, 문화, 휴식 공간이 어우러진 주거 중심의 복합도시로 개발 중인 펜타힐즈는 개발이 끝나면 거주 인구 및 유동 인구가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최근 펜타힐즈 내 아파트 분양과 입주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펜타힐즈 완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펜타힐즈는 작년까지 총 2천400여 가구의 공동주택이 분양을 마쳤으며 작년 분양한 1천700여 가구 규모의 '펜타힐즈 더샵'은 1천217가구 모집에 총 3만6천824명이 청약을 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달 입주한 784가구 규모의 '펜타힐즈 서한이다음'도 2014년 하반기 입주 아파트 전국 163개 단지 중 입주 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붙은 아파트 단지 순위(1~4위)에 들었다.

펜타힐즈 공동주택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펜타힐즈 개발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펜타힐즈에는 이미 이마트 경산점이 입점 완료해 영업 중이며, 자연 호수인 중산호수 주변으로는 대규모 근린생활공원이 계획돼 개발을 준비 중이다. 향후 중심상업시설 개발과 함께 추가적인 공동주택 공급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펜타힐즈는 1970, 80년대 제일합섬, 1990년대 ㈜새한 공장부지로 사용되던 곳으로, 주거와 문화, 상업, 업무, 휴식 등이 가능한 에코 콤팩트시티로 개발된다.

임상준 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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