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의 여인들'(2002)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했던 프랑스의 대표적인 시네아스트 프랑수아 오종의 신작.
화려한 색채감과 기발한 유머로 무장한 서스펜스 코미디로 재미와 의미 모두 만족시킨다. 클레어(아나이스 드무스티어)는 어렸을 때부터 모든 것을 공유하며 자랐던 절친 로라가 죽은 후 깊은 상심에 빠진다. 클레어는 로라의 아기와 그녀의 남편 데이빗(로맹 뒤리스)을 돌보며 슬픔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클레어는 낯선 여자에게서 죽은 친구의 향기를 느끼게 된다.
클레어, 데이빗, 클레어의 남편 등 세 명의 인물들은 낯선 여인의 등장과 함께 사회적 규범과 각자의 내밀한 욕망의 충돌, 편견과 관용, 심리적 성 정체성 문제 등에 직면하게 된다.
극단적인 상황이 전개되고 사랑을 둘러싼 반전이 연속적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전개에서 사람 그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는 깨달음을 준다. 우아하고 세련되며 사색적인 로맨스 코미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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