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상규 교수가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회장에 선출됐다. 박 교수는 최근 진행된 소아혈액종양학회 총회에서 차기회장으로 선출돼 1년 동안 학회를 이끈다.
박 신임 회장은 울산 지역에서 유일한 소아암 백혈병 및 소아골수이식분야의 전문가다. 박 회장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자가제대혈이식에 성공했으며 국내 최초로 폰빌레블란드 질환의 유병률을 조사하는 등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를 위한 치료법 개발에 공헌했다.
박 회장은 2007~2010년 울산대병원 병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혈액학회 혈우병연구회 부회장, 대한소아과학회 선천성응고질환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박 회장은 "국내 실정에 맞는 소아암 치료 프로토콜을 개발해 소아암 치료 성적 향상을 위해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이채수 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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