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이 현대백화점 일대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대구시에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부 구간 해제'를 요구했다.
중구청은 최근 윤순영 청장과 간부 등이 모여 대책회의를 연 뒤 현대백화점 일대 교통문제 완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대구시에 전달했다.
중구청이 강력하게 요구한 것은 대중교통전용지구의 일부 구간 해제이다. 현재 약전골목에서 달구벌대로 쪽으로 가려면 현대백화점 옆 이면도로와 동아쇼핑'삼성금융프라자 사이 도로를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뿐이다. 하지만 약전골목에서 반월당네거리 방향으로 우회전할 수 있게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부 구간을 해제하면, 이면도로의 차량이 분산돼 교통정체가 완화될 것이란 게 중구청의 판단이다.
구청 관계자는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부 해제는 현대백화점 개점 전부터 구청은 물론 약령시 상인들이 꾸준히 요구해 온 사안이다. 이 방법 외에는 다른 우회로가 없다. 해당 구간의 해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구청은 현재 동아쇼핑 앞 택시승강장을 현대백화점 쪽으로 옮기는 방안도 건의했다. 택시승강장이 이면도로에서 나오는 차량들과 달구벌대로 주행 차량이 얽히는 지점에 있어 교통혼잡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이다. 또 현대백화점에서 달구벌대로로 진입하는 차량과 달구벌대로 주행 차량의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3m 이상의 완화차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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