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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화재, 피해 커진 이유?…"안전 규제 느슨한 도시형 생활주택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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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화재 도시형 생활주택 사진. 연합뉴스
의정부 화재 도시형 생활주택 사진. 연합뉴스

의정부 화재 도시형 생활주택

의정부 화재 피해가 커진 이유로 도시형 생활주택이라는 이유가 꼽히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오전 9시 13분쯤 의정부동 대봉그린아파트 1층에서 시작된 불은 인근 건물로 확산해 10층과 15층짜리 건물까지 총 3개 동을 태웠다. 이 화재로 4명이 숨지고 124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재민 접수처에는 225명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 화재가 피해가 컸던 이유는 해당 아파트가 안전 규제가 느슨한 도시형 생활주택이었기 때문이었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일반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 주택은 이웃 건물과 2~6m를 띄워야 하지만 의정부 화재가 발생한 건물 3개 동은 이런 규정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도시형 생활주택이었다.

또한 11층 이상 건축물부터는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하지만, 대봉그린과 드림타운은 10층짜리 건물로, 스프링클러가 없었으며, 이 두 건물은 외벽에 가연성 스티로폼 단열재를 붙이는 방식으로 시공돼 불이 쉽게 옮길 수 있었던 것도 화재 피해가 더욱 커진 요인으로 꼽혔다.

더욱이 최초로 불이 난 대봉그린과 그 옆 드림타운에 접근하는 길은 폭 6m짜리 좁은 이면도로 하나뿐이었고, 건물 뒤편은 수도권 전철 선로여서 소방차가 접근하기도 어려운 구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 화재 도시형 생활주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정부 화재 도시형 생활주택이라서 그런거였구나" '의정부 화재 도시형 생활주택 규제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의정부 화재 도시형 생활주택 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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