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지혜갤러리 가나인 작품전-3월 12일까지

최지혜갤러리가 개관 초대전으로 가나인(KaNaIn'전하현) 작품전을 3월 12일(목)까지 갖는다.

가나인은 1983년 첫 시집을 출간한 이후 세 권의 시집을 발간했다. 특히 1984년 펴낸 그림 시집 '바보일기'는 한국 문단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당시 원로시인 구상은 그의 작품을 보고 "대담한 실험에 탄복합니다"는 글귀를 남겼다. 또 마광수 연세대 교수는 "새로운 시도와 표현의 자유를 위해 몸부림치는 열정과 고민이 보이는 듯하여 감명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나인은 1985년 시인으로 절필을 선언한 뒤 평론가, 미술사가 등으로 활동하다 1996년부터 영국 런던에서 전업 작가로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가나인은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비전이 무엇인지를 묻는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내가 비전이고 미래라는 생각은 현대인들이 가져야 할 명제이자 삶의 대안이다. 이는 21세기 예술운동으로 제안한 신자연주의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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