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역에 박지윤, 원장수녀 역에 양희경이 출연하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16일(금) 오후 7시 30분, 17일 오후 3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무대에 오른다. 수성아트피아의 신년 특별기획 공연이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지난 50여 년간 뮤지컬에서 영화로, 다시 영화에서 뮤지컬로 재탄생되며 고전 명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뮤지컬은 1959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세계 곳곳에서 라이선스 공연으로 무대에 올랐다. 영화는 1956년 독일에서 먼저 제작됐고, 1966년 여배우 줄리 앤드류스가 주연한 버전이 미국에서 히트했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도 익숙하다.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수녀이자 가정교사 마리아와 폰 트랍 대령의 사랑, 폰 트랍 가문 일곱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 알프스의 드넓고 푸른 자연이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 특히 '도레미송'과 '에델바이스' 등의 뮤지컬 넘버가 잘 알려져 있다. 일부 곡들은 교과서에 실렸을 정도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대구 공연은 브로드웨이에서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셉 베이커가 뮤지컬 넘버 편곡을 맡아 음악적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마리아 역에는 오랫동안 가수와 배우로 활동해온 박지윤, 뮤지컬 '카르멘'과 '넌센스'에서 수준 높은 연기와 가창력을 인정받은 배우 최윤정이 더블 캐스팅됐다. 폰 트랍 대령 역은 뮤지컬 '삼총사'에서 매력적인 중저음의 목소리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김형묵, MBC 23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드라마 '야인시대'와 '제중원'에 출연했던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유태웅이 맡는다. 원장수녀 역에는 최근 KBS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 출연하고 있고, 오랫동안 드라마와 연극을 넘나들며 활약한 배우 양희경, 뮤지컬 '넌센스'와 '영웅'에 출연했던 베테랑 배우 민경옥이 출연한다. 16일 공연에는 최윤정'유태웅'민경옥이, 17일 공연에는 박지윤'김형묵'양희경이 무대에 오른다.
VIP석 9만, R석 6만, S석 3만원.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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