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읍·면·도서 지역 중학생 등 1천800명이 참가하는 2015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가 9일부터 경북대 등 전국 6개 대학에서 열렸다. 이 캠프는 교육을 통해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사회 통합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2012년부터 시작한 교육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해까지 중학생 3만1천542명이 참가했다. 올해 지역에서는 경북대에서 300여 명의 중학생이 3주간 경북대에서 합숙하며 교육을 받는다. 총 150시간의 영어·수학 집중교육을 받게 되고 오페라 공연, 스포츠 관람 등을 통해 문화 체험의 기회도 갖는다.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한 반을 이뤄 학습과 멘토링이 진행되고 자기주도학습법 교육을 통해서 캠프 후 집에 돌아가서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제주도 추자도에서 참가한 이의정(제주 추자중 2학년) 학생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모두 몸이 좋지 않으셔서 캠프에 참가하는 것이 걱정되지만 이런 기회가 아니면 우물 안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할머니와 담임선생님의 말씀에 참가하게 됐다. 청각 장애와 불편한 다리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하교 때마다 마중 나오시는 할아버지의 정성을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 600여 명은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어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성균관대 수원캠퍼스에서 연수를 마쳤으며 각 캠프에 배치되어 학습은 물론 생활지도 봉사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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