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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멸종위기 조류 7종·곤충 8종 새로 확인

야생 생물 '조롱이'·국외반출승인 대상종 '물땡땡이' 아세요

독도에서 발견된 조롱이. 대구지방환경청 제공
독도에서 발견된 조롱이. 대구지방환경청 제공
물땡땡이. 대구지방환경청 제공
물땡땡이. 대구지방환경청 제공

독도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조롱이'를 비롯한 조류 7종과 국외반출승인대상종인 '물땡땡이' 등 곤충 8종이 서식하는 것이 새롭게 확인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이 13일 발표한 '2014년도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새로 발견된 조류는 ▷조롱이 ▷고방오리 ▷논병아리 ▷꾀꼬리 ▷솔새 ▷솔새사촌 ▷섬휘파람새 등이며, 곤충은 ▷물땡땡이 ▷못뽑이집게벌레 ▷방패광대노린재 ▷왕침개미 ▷대륙애기무당벌레 ▷표주박바구미 ▷암청색줄무늬나방 ▷붉은다리빗살방아벌레 등이다. 이로써 2007년 이후 모니터링을 통해 새로 발굴한 생물종은 모두 114종에 이른다.

대구환경청이 2005년부터 2014년까지 모니터링한 결과, 지금까지 독도에 서식하는 생물은 ▷포유류 2종 ▷식물 55종 ▷조류 123종 ▷곤충 142종 ▷조간대 해조류 240종 ▷조간대 해양무척추동물 94종 등 모두 656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생물도 매를 비롯해 조롱이, 새매, 뿔쇠오리, 흑비둘기 등 5종에 이른다.

대구환경청은 독도에 출현하는 식물 54종에 대한 기초유전자정보 확보를 완료하고, 인위적으로 유입된 생물은 즉시 제거하는 등 독도 생태계를 보전하는 사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전창훈 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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