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경찰서가 개청 68년 만에 승진심사로 첫 경감을 배출해 화제다.
경무과에 근무하는 고춘조(47'사진) 경위는 최근 경북경찰청의 경정 이하 승진심사에서 경감으로 승진했다. 고 경위는 울릉도 출신으로 울릉고를 졸업하고 군 복무를 마친 후 1990년 경찰에 입문했다. 지금까지 25년간 울릉경찰서에 근무하면서 국무총리상 등 35차례에 걸쳐 포상과 표창장 등을 받았다.
울릉경찰서에서 시험과 특진을 통해 경감으로 승진한 경찰관은 있지만 심사승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원이 50명 정도의 소규모 경찰서인 탓에 승진 대상 인원 자체가 적은데다 치안 수요가 적어서 두드러진 직무수행 능력을 보여주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울릉경찰서 관계자는 "울릉도 출신으로 울릉경찰서에서만 근무하며 경감으로 승진한 것은 2011년 특별승진 후 처음"이라며 "도서벽지에 근무하는 동료 경찰관의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울릉 김도훈 기자 h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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