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와 학계 등 재야 진보인사로 구성된 '국민모임'이 12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국민대토론회를 열고 본격적인 신당 창당 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새로운 정치세력,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열린 대토론회에서는 이도흠 한양대 교수와 이해영 한신대 교수가 야권의 정권교체 가능성 등을 주제로 발제하고 참가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대토론회는 전날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과 최규식 김성호 전 국회의원 등이 탈당 후 국민모임에 합류할 것을 선언하고 나서 열리는 첫 행사여서 정치권의 관심이 쏠렸다.
함세웅 신부, 김상근 목사,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주도하는 국민모임은 이달 8일 보도자료를 내고 "4월 29일 재보선에 자체 후보를 내거나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모임은 이날 대토론회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국민대토론회'를 열어 신당 창당을 촉구하는 한편, 2월 초 신당 창당을 지지하는 105인을 모아 '1차 국민선언'을 하고 1천50인이 참여하는 '2차 국민선언'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포항 찾은 한동훈 "박정희 때처럼 과학개발 100개년 계획 세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