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불교사원주지연합회(회장 선지 스님)는 20일(화) 오후 2시 대구시민체육관에서 불기 2558년 '성도절 기념대법회'를 연다. 성도절 기념대법회는 대구사원주지연합회 창립 이듬해인 198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오래됐고 가장 규모가 큰 연합법회로 꼽힌다. 이날 행사에는 4천여 명의 불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성도절은 불교의 4대 명절이다. 부처가 6년 고행 후 인도 부다가야 보리수 아래에서 큰 깨달음을 얻은 날이다.
이번 성도절 법회에서도 '화엄법성게' 그림을 따라 사부대중 모두가 행렬을 만들며 도는 '요잡'을 펼친다. 대구불교사원주지연합회가 성도절 법회를 시작한 이후 34년간 이어지고 있는 전통이다. 또 청소년 장학금 전달, 불우이웃돕기 성금 마련 행사도 함께 연다. 대구불교사원주지연합회 회장 선지 스님(대구 통천사 주지)은 "부처님께서 누구나 수행하면 부처가 될 수 있음을 몸소 증명하신 것처럼 불자들도 성불의 길로 정진하자"고 말했다.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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