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 포지션은 공격수" 새정치 최고위원 후보 말·말·말

16일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후보자 대구 합동 간담회'에 참석한 최고위원 후보들은 3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대의원과 당원들의 마음을 얻고자 혼신의 힘을 다해 '자신의 장점'을 강조했다.

▷유승희= 모든 것을 '갑'이 싹쓸이 하는 세상을 바꿔야 한다. 민주주의 수호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에서 오래 일한 분에게 비례대표를 주도록 공천제도를 개혁하겠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저를 뽑아달라.

▷문병호= 거리투쟁한다고 강한 야당이 되는 건 아니다. 욕심을 버려야 당이 통합할 수 있다. 대표가 계파이익을 추구하면 강력히 투쟁하겠다. 통합'조정의 DNA를 가장 많이 가진 저를 선택해 달라.

▷박우섭= 이제 중앙이 지방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분권국가, 분권정당, 공유경제를 추구하는 지방의 힘으로 당을 살리겠다. (인천 남구청장 출신)

▷주승용= 2000년대 당명만 8번을 바꿨다. 이래서는 당심과 민심을 못 얻는다. 당세가 약한 대구 같은 곳에 재정지원과 비례대표를 확대해야 한다.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이목희= 지역혁신이 안 돼서 대구가 발전하지 못했다. 대구경북에서도 우리당(야당) 국회의원이 많이 나와야 한다. '소득주도 성장정책'으로 정권을 교체하자.

▷정청래= 영남과 강원에 비례대표를 배정하고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공약을 처음 낸 사람이 바로 저다. 저의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다. 새누리당을 향해 포문을 열도록 지원해 달라.

▷전병헌= 김대중'노무현 정권 창출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지금이 바로 내가 필요한 시기다. 지나치게 거칠고 과격한 목소리가 당을 강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실력있고 유능한 인재가 필요하다.

석민 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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