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의 불편한 진실/ 존 로빈스 지음/이무열'손혜숙 옮김/아름드리미디어 펴냄
현재 인류는 온갖 질병과 환경 문제, 에너지 위기 등으로 허덕이고 있다. 이런 문제들은 우리 식단에서 동물성 식품을 멀리함으로써 완화될 수 있다. 이 책은 식생활이 개인과 인류의 행복 증진, 나아가 더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강력한 처방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암과 심장마비, 각종 만성질환들은 우리가 섭취하는 동물성 식품에서 기인한 것임을 주장한다. 또 마구잡이로 훼손되고 있는 삼림과 수자원 고갈 문제, 유독성 화학 약품의 과잉 사용으로 파괴되고 있는 생태계 문제 역시 육식을 위한 목축과 축산물 가공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가축을 방목하거나 가축사료 경작을 위해 개간된 숲이 도시 개발을 위해 벌목된 숲의 7배에 달하고, 가축 사료용 곡물 생산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뿌려대는 각종 살충제와 화학 물질들은 토양 부식과 생태계 균형 파괴를 심화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 저자는 동물성 식품 생산을 위해 사육하는 가축에게 자행되는 각종 비인간적인 행위들을 폭로한다. 2부에서는 여러 의학연구 성과를 근거로 우리가 추구하는 균형잡힌 식단은 균형잡힌 식단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3부에서는 오늘날의 생태 위기와 육류 산업과의 연관성을 서술하면서 동물성 식품을 생산하는 데 드는 자원을 곡물 생산으로 전환할 때 얻게 될 각종 이로움을 함께 다룬다. 685쪽, 1만7천800원. 이경달 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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