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이날 5개 시도지사의 극적 합의로 앞으로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이 시작되면 신공항 후보지들이 가진 각자의 장'단점을 논리적으로 겨룰 수 있는 장이 벌어질 것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 과정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고, 이를 통해 밀양에 대한 잘못 알려진 사실도 바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명섭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남부권 신공항 후보지 결정을 위한 중요한 첫 단추가 끼워졌다"며 "앞으로 외국 전문기관이 진행할 용역에서 밀양의 경제성이 부각될 수 있도록 앞서 진행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설득하겠다"고 했다.
시는 24시간 운영과 활주로 숫자 등 가덕도와 밀양 각각의 장'단점에 대한 여러 쟁점이 이미 드러나 있지만, 용역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다시 대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시는 경제성 분석 등 신공항 후보지로 밀양이 가진 장점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활용해 적극 부각시킬 작정이다. 또 산봉우리 절토 수량 등 잘못 알려진 사항들도 바로잡을 계획이다.
정명섭 국장은 "외국 용역기관이 후보지를 선정하는 데 있어 입지 이외에 공역중첩 등 다른 기준을 도입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해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했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서광호 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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