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능력중심사회 조성 방안'의 하나로 마이스터고 지정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대구 마이스터고는 2016년까지 모두 3개교로 늘어난다. 기존 경북기계공고(기계'메카트로닉스 분야)에 이어 올해 3월 대구동부공업고등학교, 내년 3월 달성정보고등학교가 각각 마이스터고로 전환한다.
동부공고는 자동차 산업 분야 마이스터고로 바뀐다. 상신브레이크, 한국델파이, 아진산업 등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과 협력해 이 분야 기술 인재를 집중 양성한다. 기계'금속'전기'전자'제어 등에 대한 전문 기술 교육을 통해 스마트카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 인재를 지역 산업계에 공급한다.
오는 3월 마이스터고 전환 이후 동부공고는 자동차부품가공과, 자동차금형과, 자동차생산자동화과 등 3개 전공에 걸쳐 각각 2개 학급(정원 20명)을 운영한다. 지역 최초로 입학생 전원이 기숙사에 입소하며, 3년간 학비 면제 및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이윤재 교장은 "100%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유무역협정(FTA)의 최대 수혜 분야로 평가받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전문 기술인 양성을 목표로 전교직원이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달성정보고는 소프트웨어(SW) 마이스터고로 거듭난다. SW 마이스터고 설립은 우동기 교육감의 공약으로 미래창조과학부와 대구시교육청, 대구시청, 달성군청이 서로 협력해 마이스터고 선정을 이끌어냈다.
달성정보고는 내년 3월부터 SW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전환해 SW개발과 2학급, 임베디드SW과 1학급을 각각 운영한다. 학급당 정원은 20명으로 모두 60명을 전국단위로 모집한다. SW 마이스터고 전환을 위해 산학연관 협력체제부터 먼저 구축한다. 국내외 우수 SW 기업'한국SW산업협회'대경ICT산업협회 등 산업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계명대'경북대'정보통신산업진흥원'모바일융합센터 등 대학 및 연구기관과 손을 잡는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생활할 첨단 기숙사와 실습동을 신축하고, 최신 기자재를 확충한다.
이칠우 교장은 "능력중심사회를 이끌어갈 SW 전문가를 양성해 교육수도 대구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SW교육의 롤모델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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