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벽 10대 여성 5명을 태우고 가던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아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 35분쯤 대구 달서구 두류동 두류공원 테니스장 맞은편 도로에서 A(20) 씨가 몰던 NF쏘나타 승용차가 가로등과 가로수를 차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 앉아있던 4명 가운데 오른편에 앉아 있던 B(19) 양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C(19) 양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난 사이인 이들은 이날 오전 5시쯤 일을 마친 뒤 A씨가 B양 등 5명을 차례로 집으로 데려다 주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경사진 커브 구간에서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가로등과 가로수를 들이받았다고 진술했다"며 "A씨를 동승자 2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했다.
허현정 기자 hhj224@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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