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식품과 영양분을 골고루 먹을수록 고혈압과 당뇨병의 발생 위험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20일 발표한 '골고루 먹는 식습관과 고혈압, 당뇨 유병률의 상관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고혈압과 당뇨병에 걸린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불균형한 식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한국인 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을 통해 수집한 대규모 식품섭취 빈도조사 결과를 활용해 식사의 질을 측정하는 지표인 'HEI'(Healthy Eating Index)를 산출하고 당뇨, 고혈압 유병률과 연관성을 분석했다.
HEI는 ▷곡류 ▷고기·생선·계란·콩 ▷채소 ▷과일 ▷우유·유제품 등 5개 식품군과 ▷지방 섭취량 ▷콜레스테롤 섭취량 ▷나트륨 섭취량 ▷식사 다양성 등 4개 영양성분 항목을 점수화해 산출한다. HEI가 높을수록 권장하는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고 질 높은 식사패턴을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 김연정 연구원은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질 높은 식사를 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골고루 먹을수록 만성질환의 위험도 낮아진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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