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장 대신 팀장으로 불러주세요.'
올해부터 세무서에서 흔히 접할 수 있었던 계장(係長) 호칭이 사라졌다. 국세청은 최근 실시된 국세청 6급 이하 인사를 한후 세무서의 직원 재배치 작업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부가'소득세과 통합으로 인한 개인납세1'2과 신설, 법인세과의 법인납세과 변경과 함께, 그동안 6급 직위의 호칭을 계장에서 '팀장'으로 바꿨다. 앞서 지난달 국세청은 '계장 호칭의 팀장 전환'과 관련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호칭을 변경하기로 확정한 바 있다. 상당수 직원들이 '계장' 직위의 경우 타 조직에서는 하위직으로 분류되고 있는 만큼 계장보다 팀장 호칭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장에서 명함을 바꿔 단 팀장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북대구세무서의 모 팀장은 "어색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적응이 되고 있다. 국세청 계장급의 경우 일선 업무의 '허리 역할'을 하는 주요 직책이라는 점에서 팀장으로의 직위 변경은 사기진작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대구의 한 세무서장은 "계장에서 팀장으로의 호칭 전환은 '한 팀' 이라는 소속감을 공유할 수 있는 큰 의미가 있다. 팀워크를 발휘함으로써 업무효율성도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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