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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 섬세한 슬픔에 진정한 여심 '힐러'로 자리매김하다

사진, KBS 2TV 월화드라마
사진,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 캡처

배우 지창욱의 연기가 제대로 불이 붙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에서 지창욱(서정후 역)이 눈물 없이도 온 몸으로 슬픔을 표현한 미친 연기력으로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것.

20일 방송된 14회에서는 사부 영재(오광록)의 시신을 앞에 두고 패닉에 빠진 정후(지창욱)의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믿을 수가 없어 울지도 못하고 몸을 떨며 웃는 그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억눌린 슬픔을 제대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영재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정후는 자신을 말리는 문호(유지태)에게 주먹을 날리며 터질 것 같은 마음을 주체하지 못해 악을 내질렀고, "울어도 괜찮다"는 문호의 말에도 감정을 컨트롤 하지 못하는 그의 모습은 눈물 한방울 없이도 오열하는 듯한 섬세한 연기에 시청자들은 소름이 돋았다는 평을 잇고 있다.

특히 20일 방송된 14회분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안 영신(박민영)의 포옹에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며 키스하는 엔딩장면이 압권이었다.

우는 법마저 잊었던 정후가 솔직한 감정을 쏟아내던 대목이었던 만큼 지창욱의 연기가 더욱 빛을 발해 여심을 확실히 공략했다.

힐러의 지창욱의 연기에 누리꾼들은 "지창욱, 연기가 미쳤다" "지창욱, 연기에 숨을 죽였다" "지창욱, 눈물연기 갑이다" "지창욱, 너무 멋있어서 눈을 못 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광록의 죽음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된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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