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년범 적성'진로 상담…"대학생 멘토가 뛰어요"

대구지검 김천지청-금오공대…멘티 10명 선정 1대1 체험캠프

금오공대에서 열린 소년범 선도를 위한 대학 체험 캠프에 앞서 멘토 역할을 맡은 금오공대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지검 김천지청 제공
금오공대에서 열린 소년범 선도를 위한 대학 체험 캠프에 앞서 멘토 역할을 맡은 금오공대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지검 김천지청 제공

대구지검 김천지청(지청장 최운식)이 금오공대와 함께 소년범 선도를 위한 '대학 체험 캠프'를 열어 눈길을 끈다.

22, 23일 열린 대학 체험 캠프는 지난해 김천지청이 징벌적 소년범 선도 방식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법을 도입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김천지청은 금오공대 및 법사랑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본지 2014년 12월 15일 자 4면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캠프 참가자는 김천지청에서 시행하는 검사 멘토링 대상 청소년을 중심으로 개인 성향과 개선 의지, 가정환경 등을 감안해 10명을 선정했다. 대학생 멘토단으로는 금오공대 봉사 동아리 소속 학생 10명이 참가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소년범과 멘토인 대학생의 일대일 협력 활동으로 진행된다. 청소년 상담 경험이 풍부한 구미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소속 강사 5명은 각 프로그램 진행 및 적성검사를 맡았다.

김천지청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소년범'이 아닌 '청소년'에 초점을 맞춰 적성검사'진로상담'대학시설 견학 등을 주요 내용으로 진행해 개개인의 장점 계발 및 자존감 고양에 주력하게 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캠프 후에도 소년전담검사와 멘토단, 구미청소년센터 소장 등이 참석하는 정기 모임을 갖고 멘토링 진행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멘토단의 의견을 들어 법사랑연합회장학금도 정기적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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