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행사 대표, 고객 돈 8천여만 원을 들고 잠적

대구의 한 여행사 대표가 고객 20여 명의 항공료와 여행경비 등 8천여만 원을 들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22일 대구 서구 내당동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A(44) 씨가 고객에게 판매한 여행상품비를 들고 잠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자만 20여 명에 이르고 피해금액이 8천만원이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A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는 과정에서 A씨가 22일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는지를 조사하면서 A씨가 출국한 국가에 수사 공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허현정 기자 hhj224@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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