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당돌하게/위스'왕후아룽 지음/홍지연 옮김/다상출판 펴냄
직장생활은 불평불만의 연속이다. 많은 직장인들이 '세상은 불공평해. 나보다 못한 사람들은 기회를 잘만 낚아채는데 어째서 나는 날개 꺾인 새 신세로 살아야 하나?'라며 한탄하기도 한다. 만족스럽지 못한 직장생활은 서글픔만 안겨준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 이상심리가 나타날 수 있다. 자기비하, 긴장감, 질투심, 비교심리, 우울증, 의심, 죄책감, 자아도취, 보복 심리와 같은 직장이상심리가 한데 엉키면 직장생활이 이만저만한 고역이 아니다. 이는 업무성과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직장이상심리는 특히 신입사원들에게 쉽게 찾아온다.
그런데 문제는 어느 정도 직장생활에 익숙해졌다고 방심하는 순간에는 또 다른 심리적 장애요인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허탈감, 경솔함, 자폐증상, 나태함, 공포감, 현실도피심리, 반항심 같은 심리와 함께 슬럼프에 빠져들어 의욕을 상실하기도 한다. 또 지나친 완벽주의자이거나 나이의 잣대에 짓눌려 지내는 사람들 역시 이상심리의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
이제는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 때다. 건강한 직장생활을 하고 싶다면 자신의 심리문제를 외면하지 말고 정공법으로 대응해야 한다. 정공법으로 대응하려면 당돌함이 필요하다. 저자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심리주치의가 될 수 있다. 내면을 가장 잘 들여다볼 수 있는 최고의 전문가는 바로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나 자신의 정신 건강을 위해 가끔은 당돌해져라"고 주문한다.
316쪽. 1만3천800원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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