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올 중기수출비중 2%p 올려

작년 28%에서 30% 까지 늘려…목표 550억달러 통상 전략 추진

경북도는 올해 수출 550억달러 달성을 위해 중소기업을 위한 통상 확대전략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수출 500억달러 초과 달성과 3년 연속 무역흑자 전국 1위를 기록한 수출 기조를 올해도 이어간다는 목표 아래 중소기업 수출 비중을 지난해 28%에서 올해는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2억6천700만달러의 계약과 6억9천8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린 무역사절단'국제전시박람회 파견에 중점을 둔다. 올해 47회에 걸쳐 400여 개 업체를 파견할 예정이다.

유력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6회 마련하고 150여 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한다. 중국시장 선점을 위해 중국통상팀을 신설하고 중국의 코트라무역관 등과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또 유통 유력바이어를 발굴하고 중국 서부내륙시장을 겨냥해 자동차'전자 부품, 화장품, 농식품 중심으로 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실크로드 프로젝트 이후 수출이 급증하는 터키 등 실크로드 지역에도 계속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올해 8월 경주에서 열리는 실크로드 대축전과 연계한 바이어 초청 상담회도 준비한다.

수출 500만달러 이상 1천만달러 이하의 20여 개 수출기업을 집중지원해 중견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고 120여 개 내수기업과 영세 수출기업을 발굴해 자력수출기업으로 키운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통상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현재 미국 2곳에 운영하는 해외상설전시판매장을 중국과 베트남 등 신흥시장으로 확대하고 현지 온'오프라인 시장진출도 강화한다.

인도네시아에 아세안사무소를 설치하고 중국 상하이와 캄보디아 프놈펜에 경북해외사무소를 신설한다.

이와 함께 수출정책설명회, 수출관련 세미나, 수출보험료'국제특송해외물류비 확대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 국가와의 차별화를 위해 새로운 수출 품목을 발굴하고 해외통상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며 "수출 확대에 따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철 기자 koala@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