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영주권에 베어링 클러스터를 만들기 위해 국책사업으로 '하이테크 베어링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국제규격에 맞는 품질검증 및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5년간 270억원을 들여 영주시 장수산업단지 일대에 '베어링 시험평가센터'(장비구축'기술지원)를 구축한다.
또 산업단지를 확장해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센터는 국내 기업 제품의 국제규격에 부합하는 성능 및 기능 확보를 위해 소재에서 완제품까지 단계별로 8개 항목의 시험평가와 기술을 지원한다.
국내 베어링 시장은 독일, 일본계 회사가 70% 이상을 점유하는 등 외국계 업체가 대부분 장악하고 있다. 또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자체 기술확보가 어려운 실정으로 중소기업의 69%는 장비 및 기술부족으로 제품'성능검사 자체 수행이 어렵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영주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에 국내 베어링산업 육성의 시급성을 건의해 국책사업을 유치했다.
김학홍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낙후한 북부지방을 국내 베어링 집적단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철 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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