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사훈련에 참가 중인 그리스 전투기가 스페인의 공군기지를 이륙하다가 충돌해 10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국방부는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그리스의 F-16전투기가 남동부 도시인 알바세테 부근에 위치한 로스 라노스 공군기지에서 이륙하던 중 다른 전투기들을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이 성명에 따르면 "나토 다국적 합동훈련 TLP 소속의 이 전투기는 이륙 도중 중심을 잃고 비행장에 있던 비행기들로 돌진, 몇몇 전투기와 충돌했다"고 알렸다.
성명은 긴급 구조대가 출동해 화재 진화에 나섰으며 사상자와 피해 상황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국방부 대변인은 그리스 전투기 스페인서 추락과 관련,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부상자들 중 7명은 매우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리스 전투기 스페인서 추락, 이게 무슨 일인가" "그리스 전투기 스페인서 추락,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스 전투기 스페인서 추락, 더이상의 사망자가 나와서는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한 관리는 사망자 대부분은 외국인들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리스 전투기 스페인서 추락 사고와 관련해 부상당한 21명 중 11명은 이탈리아인이고 10명은 프랑스인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 중 5명은 마드리드에 있는 라파즈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나머지는 스페인 동부 알바세테 지역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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