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상뉴스]대구에 상륙한 대포통장 청약시장 교란시킨다

대한주택보증이 조사한 지난해 3분기 민간 아파트의 초기 계약률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청약경쟁률이 높은 대구가 전국 평균에 못미치는 65%에 그쳤습니다.

외지 자본이 분양권만 팔고 도망가는 바람에 청약 경쟁률에 비해 대구의 계약 성적은 초라합니다. 이 기간 대구 청약 통장 개수는 15만개나 늘었습니다.

특히 통장 모집 수법이 은밀하고 점조직으로 이뤄지는 탓에 단속이 어렵습니다.

게다가 부동산 시장 침체를 우려해 행정당국도 단속을 사실상 방관하고 있어 점프 통장이 판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분양 전문가들은 "청약통장을 양수·양도했던 당사자간 문제가 생겨 고소·고발이 일어나야 표면에 드러난다"며 "견본주택 현장에서 불법거래를 단속했지만 거래현장을 덮쳐 적발해 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전했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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