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이 올해 개관 25주년을 맞아 다양한 특별 공연 및 전시를 이어나간다. 2013년 134만1천 명에 이어 지난해 138만4천 명 등 꾸준히 130만 명대 이용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올해 시민문화공간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공연 분야에서는 신진 예술인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스리데이즈 콘서트(3days Concert)와 대학음악제를 추진한다. 또 국악 장르의 '중요무형문화재 초청 공연', 연극 장르의 '청소년 연극제', 무용 장르의 '올 어바웃 댄스' 등 각 장르별 특화공연을 정례화한다. 전시 분야에서는 이달 진행 중인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장작품전에 이어 다음 달 케냐 사진전을 열고, 지역 작가 발굴을 위한 올해의 청년작가전, 원로작가 회고전, 작고작가 유작전을 잇따라 개최한다.
대구시립예술단도 정기공연과 국내'외 교류공연을 바쁘게 이어나간다. 대구와 광주의 달빛동맹 문화예술교류사업의 하나로 시립국악단은 광주시립국극단과 창작창극 놀부전을, 시립무용단은 광주시립무용단과 교류공연을 올해 11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시립무용단은 일본 니가타현 시민문화회관 소속 노이즘무용단과 교류공연을 갖는다.
올해 더욱 나은 운영에 참고하기 위해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용 빈도를 조사했더니 한 달에 한두 번(22.6%)이 가장 많았고, 1년에 한두 번(15.6%), 두세 달에 한 번(14.1%) 순이었다. 선호 공연 장르로는 뮤지컬(37.4%)과 연극(37.4%)이, 관심 있는 미술 분야로는 사진(31%)과 서양화(18%)가 꼽혔다. 또 이용자들은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다양한 콘텐츠 확보를 거론했다. 공연 분야 설문에서는 공연 장르 확대(40.4%)가, 전시 분야 설문에서는 전시 다양화(33%)가 각각 가장 많이 답한 의견이었다. 기타 의견으로 공연장 냉'난방시설 개선, 수유실과 휴게실 등 편의시설 추가, 무선 인터넷 시설 확충 등이 있었다.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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