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는 칼슘과 칼륨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양배추에는 위를 보호하는 비타민U가 많이 들어 있다. 생으로도 좋고 익혀서도 이용할 수 있다. 녹색이 짙은 바깥쪽 잎에는 비타민A, 속의 하얀 잎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혈액을 응고시키는 작용을 하는 비타민K와 항궤양 성분인 비타민U 외에 칼슘, 칼륨 등의 무기질과 식물성 섬유도 풍부하다.
특히 성장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많아 발육기 어린이에게 매우 좋다. 특히 비타민 K는 조혈작용을 하므로 임신, 수유부가 충분히 섭취해야 할 영양소다. 샐러드나 쌈 등에 주로 이용하며 양배추말이를 해 찜통에 쪄 먹기도 한다. 양배추 한 통을 사면 항상 먹다가 남아 적채를 섞어 새콤달콤한 진달래색 고운 빛깔의 피클을 담았더니 인기가 좋았다.
◆아토피에 좋은 방울양배추
방울양배추는 벨기에 브뤼셀 지방에서 재배되어 오다 유럽 전역에 번졌는데, 최근엔 국내에서도 재배가 되고 있다. 방울양배추는 비타민A, C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미론산 칼륨 성분이 많아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방울다다기라고도 부르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의 고소득 작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추운 겨울에도 잘 견디는 대표적인 겨울채소이다. 보통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작물이지만 줄기의 끝에서 자라는 양배추와는 달리 줄기에 붙어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방울양배추는 건조한 날씨 때문에 겨울만 되면 아토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좋다. 설포라판 성분이 풍부해 항염증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냉장고에서는 4, 5일간 보관이 가능하며 양배추의 조리법과 비슷하다. 오븐에 로스팅 하거나 피클, 김치, 샐러드 외에 팬에 살짝 볶아 먹어도 좋다.
♣방울양배추피클
▷재료: 방울양배추 2팩(35~40개 내외), 소독한 병 1개, 산야초발효액 1컵
▷피클주스: 물 1컵, 식초 1/3컵, 소금 1큰술, 피클링스파이스 1큰술
1, 미니양배추는 밑동을 정리하고 상한 겉잎은 벗겨내고 식초를 희석한 물에 씻어 건진다.
2, 물에 식초, 소금으로 간을 맞춰 주스를 만든 후 피클링스파이스를 넣고 끓인다.
3, 미니양배추에 피클주스를 뜨거울 때 바로 붓고 식힌다.
4, 소독한 병에 담아 산야초발효액을 붓고 하루 동안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보관한다.
▶TIP: 1, 피클링스파이스가 없으면 월계수잎, 통후추, 허브류 등을 넣는다.
2, 산야초발효액이 없으면, 매실원액 혹은 설탕을 사용한다.
3, 산야초발효액은 피클이 완성된 후 마지막에 넣는 것이 좋다.
4, 단맛과 신맛은 기호에 맞게 가감한다.
♣양배추적채피클
▷재료: 양배추 400g, 적채 200g
▷피클주스: 물 3~4컵, 식초 1컵, 유기농황설탕 1컵, 소금 1~2큰술
1, 적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양배추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낱장으로 떼어 낸다.
3, 물에 식초 3큰술 희석하여 양배추를 모두 씻어 헹궈 채반에 건져 물기를 제거한다.
4, 냄비에 물과 식초, 황설탕, 소금을 넣고 팔팔 끓인다.
5, 뜨거울 때 피클주스를 양배추에 바로 부어 식으면 잘 소독된 용기에 담는다.
▶TIP: 1, 일반 양배추와 적채의 비율은 취향에 따라 달리할 수 있다.
2, 설탕과 식초의 양도 기호에 따라 가감한다.
3, 양배추의 가운데 심도 버리지 말고 함께 넣어야 피클이 아작아작 맛있다.
3, 하루 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보관한다.
정영옥(푸드 블로그 '비바리의 숨비소리' 운영자)
blog.naver.com/007c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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