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경기에서는 7회말이 시작되기 직전 모든 관중이 노래를 함께 부른다. '나를 야구장에 데려가 주오'(Take Me Out to the Ball game)라는 곡이다. '시끌시끌한 야구장에만 갈 수 있다면 돌아오지 못한다 해도 좋다'는 야구팬의 간절한 마음을 담고 있다.
겨우내 쌓인 국내 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올해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3월 7일부터 22일까지 이어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8일 밝힌 시범경기 일정에 따르면 각 팀은 7개 팀과 2경기씩 모두 14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오후 1시에 시작하며 연장전은 없다.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도 재편성하지 않는다. 정규시즌 개막은 3월 28일이다.
KBO는 "구단 확대와 정규시즌 일정에 따른 경기 수 조정에 따라 전년도 순위 기준 전'후 구단과의 경기는 대진에서 제외했다"며 "이동거리와 구장 사정 등을 고려해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준에 따라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해 2위 넥센, 신생팀 kt 위즈와는 경기를 갖지 않는다. 3월 7'8일 두산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10'11일 KIA전, 12'13일 LG전, 14'15일 SK전 등 대구에서 8연전을 치른다. 이어 17~20일에는 각각 사직과 마산에서 롯데'NC와 격돌하고 21'22일 다시 대구로 옮겨 한화와 맞붙는다.
이상헌 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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