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수 경연 프로그램 붐을 일으킨 MBC '나는 가수다'가 시즌3으로 돌아왔다.
2011년 3월 '우리들의 일밤'의 새 코너로 출발한 나는 가수다는 '나가수'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현역 가수들이 자웅을 겨루는 열창의 무대로 매회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2012년 4월부터 시작된 나가수 시즌2는 서바이벌 경연 방식이 주는 피곤함과 점점 떨어지는 신선함을 이유로 하향세를 보이다 8개월 만에 중단됐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시즌3는 음악프로그램의 성격을 살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예능 요소를 과감하게 걷어내고 진정성 있는 음악 대결을 펼쳐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면 기존에 공연 도중 재미난 입담을 선보였던 출연가수-매니저 시스템을 없앴다. 대신 가수 김연우와 조규찬, 방송인 이본, 작사가 김이나, 음악감독 권태은 등 최고의 보컬리스트부터 음악감독까지 프로페셔널한 음악군단이 해박한 음악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경연에 참여하는 가수들과 무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음악적 교감을 나누겠다는 의도이다.
7개 팀이 청중평가단 심사를 받는 시스템은 기존과 같다. 이날 방송에는 박정현, 소찬휘, 양파, 씨스타 멤버 효린, 스윗소로우, 하동균 등이 출연해 열띤 가창력 경쟁을 펼친다.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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