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 선언 이후 유동성 확대에 따른 글로벌 증시 상승과 그리스 총선 이후 대외 불확실성 완화 영향 등으로 코스피지수가 반등에 나섰다.
그리스나 유가 문제 등 시장에 불안 요인을 제공했던 요인들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됨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기업 실적으로 옮겨갈 수 있는 시점이다.
현재 지난 4/4분기 기업 실적이 발표되고 있는 중이고, 아직은 일부 대형주들의 잠정 실적만 발표된 상태다. 그리고 연간 실적 발표이기 때문에 전체 기업의 실적 발표는 3월 말이 되어야 완료가 될 예정이다. 매년 초마다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이 시기에는 지난 4/4분기 실적과 올해 1/4분기 실적이 겹치는 구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발표 실적과 예상 실적에 대해 보다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시장의 관심은 점점 2015년의 실적으로 옮겨갈 것으로 생각한다. 연간 실적 역시 연초의 추정치 대비 하향 조정되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최근 2년간은 그 하향 조정의 폭이 크게 나타났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낮아진 기대감으로 인해 연간 실적 추정치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 하향 조정의 폭도 줄어들 것이 예상된다. 따라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예전보다 낮아져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프리미엄은 보다 크게 나타날 전망이므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는 낙폭과대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박종대 삼성증권 대구중앙지점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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