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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신서혁신도시 신사옥 개청식

29일 대구혁신도시에서 열린 신용보증기금 개청식에서 서근우 신보 이사장, 신제윤 금융위원장 등이 개청 축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제공
29일 대구혁신도시에서 열린 신용보증기금 개청식에서 서근우 신보 이사장, 신제윤 금융위원장 등이 개청 축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이 29일 대구신서혁신도시 신사옥에서 개청식을 갖고 대구시대를 열어간다.

이날 개청식에는 신제윤 금융위원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권선주 중소기업은행장, 윤종규 KB국민은행장, 김주하 농협은행장, 임채윤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 유관기관장들이 참석했다. 또 지역에서는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박인규 대구은행장 등이 참석했고, 언론계를 대표해서 여창환 매일신문사 사장이 참석했다.

신용보증기금은 개청식에서 글로벌금융기관으로의 도약과 지역발전 기여라는 두 가지 목표를 밝혔다. 신보 서근우 이사장은 "근대 제조업의 발상지인 대구지역의 기업가 정신과 기업경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대구시가 전국의 청년 창업가들이 모여드는 청년창업 허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과 열정을 불어넣을 것이다. 신보가 대구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중소기업 지원기관으로 성장 발전할 것이다"고 밝혔다.

신제윤 금융위원장도 치사를 통해 "신보는 대구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중 유일한 금융공기업으로서 대구시가 지속성장 가능한 창조도시로 발전하는 데 고유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금융위원회도 신보가 최고의 금융공기업으로 발전하고 대구지역에서 모범적인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신보는 지난 12월부터 대구 신사옥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1976년 설립된 신보는 국내 최대의 중소기업 종합지원기관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담보가 부족한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신용보증업무, 부실화된 기업으로부터 채권을 회수하기 위한 채권관리업무, 기업 간 상거래 매출채권에 대한 보험으로 중소기업의 연쇄 도산을 방지하기 위한 신용보험업무 등이다.

대구 이전으로 지역 금융기관 및 지자체 등과 연계한 다양한 보증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에 특화된 신용보증지원이 활성화되어 지역 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신보는 지역 소재 대학과 연계해 지역우수인재를 적극 채용할 뿐만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지역공동체 문화 조성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 9월 준공된 신사옥은 대구혁신도시 내 3만2천746㎡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7층 규모의 친환경'에너지절약형 건물로 신축됐다. 신보의 기본 재산은 지난해 말 기준 총 5조9천608억원이며, 7월 말 기준 전국에 약 2천2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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