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시장'군수협의회는 29일 수도권 규제완화 저지와 국토 균형발전에 대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기업이 지방투자를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날 경북도청 강당에서 열린 '민선6기 제4차 시장'군수협의회'에 참석한 도내 23개 시'군 단체장들은 "정부가 수도권 규제완화를 올해 안에 해결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지방의 서러움과 아픔을 느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단체장들은 "수도권 규제완화정책이 시행되면 지방 기업의 수도권 유출이 가속화하고 수도권 과밀화 문제를 가중시켜 결국에는 국가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부는 국토의 균형개발을 위해 지속발전 가능한 창조적 산업생태계 조성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 입주기업에 대한 조세감면, 자금지원 비중 및 범위 확대, 기업의 지방투자 증대 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단체장들은 "오래된 중소 산업단지의 정주여건 향상, 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지방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기업의 부동산 투기를 막고 선량한 제조업을 육성하기 위해 수도권 규제완화를 규제개혁 논의대상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했다. 최경철 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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