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의 부상가 범람원은 동물들에게 천국과 같은 곳이다. 이곳 초원지대를 호령하는 사자 무리의 영토 중앙에는 무화과나무가 있는데, 사자들은 이 나무에 위에서 평원을 굽어보며 먹이를 찾아낸다. 사자 무리의 우두머리인 '카산카'가 어느 날 자취를 감춘 후, 두 마리 수사자 '룽가'와 '스카'가 제왕의 자리를 차지하고자 나타났다. 두 사자의 등장으로 초원은 일대 긴장감에 휩싸인다. 암사자들은 젊고 혈기왕성한 룽가와 노련하고 성숙한 스카 사이를 저울질한다.
최근 새끼 세 마리를 낳은 어미 사자 '마라'는 이 상황이 불안할 따름이다. 누가 되든 새로운 우두머리 수사자는 자신의 새끼가 아닌 새끼 사자들은 모두 죽일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암사자들 중 최연장자인 '샤바'는 자매들의 생존을 보장받아 무리가 뿔뿔이 흩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자무리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한윤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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