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피해자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통합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김해동(60) 경북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5년 개원한 경북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그동안 3천573건의 지원활동과 4억여원의 경제적 지원을 펼쳐 지역 내 범죄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과 일상 복귀를 돕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대구지검 안동지청 1층에 자리 잡은 센터는 전문인력이 상주하면서 강력범죄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정신과 진료와 심리학적 평가, 심리치료, 법률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범죄 피해의 심각성을 모든 시민이 인식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범죄 피해자 통합지원 공동네트워크를 구축해 상담부터 의료, 신변보호, 취업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원스톱으로 지원되는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전국 58개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통합 네트워크인 희망드림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범죄 피해자와 가족, 유족들에게 법률 상담과 의료, 주거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하겠다"면서 "특히 유관기관과 사례에 대한 정보 공유와 개입 방안, 자원의 활용, 사례 개입을 위한 역할 분담 등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봉화 출신인 김 이사장은 승주건설을 운영하며 봉화군 생활체육회 회장과 경찰발전위원장, 농아인협회 후원회장, 경북도 체육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에는 아름다운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기획재정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올 들어 사회봉사 출연금으로 범죄피해지원금 1천만원, 불우이웃돕기성금 500만원, 수화통역센터후원금 300만원 등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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