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인 갤럭시S6가 다음 달 중으로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
이동통신사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는 3월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국내 소비자들은 한 달 뒤인 4월부터 손에 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6는 지난해 4분기 아이폰6를 앞세워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3년 만에 삼성을 따라잡으며 동률 1위를 기록한 애플의 공세를 따돌려야 하는 비밀병기라는 점에서 국내외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업계가 보는 갤럭시S6의 '예상 스펙'은 어떤 것일까.
우선 옆면의 소재는 아이폰과 같은 메탈(금속)이 사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메탈 스마트폰은 세련미는 물론 잡는 느낌까지 탁월해 전 세계적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몸체 소재로 사용되는 추세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해 삼성은 최근 내놓은 중저가 스마트폰의 측면 혹은 몸체 전체를 메탈로 꾸몄다. 삼성이 지난해 야심차게 내놓은 '엣지 디스플레이'가 갤럭시S6에도 적용될 것이라는 추측도 많다.
화면 크기는 글로벌 시장이 대화면 위주로 재편되는 만큼 갤럭시S5의 5.1인치보다 다소 키우거나 같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하나의 주력 모델이자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 제품인 갤럭시노트4의 화면 크기가 5.7인치이기 때문에 화면을 더 키웠다가는 서로 시장을 잠식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몸체 디자인은 전형적인 갤럭시S 외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소 혁신적인 디자인이 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갤럭시S4와 갤럭시S5가 국내외에서 흥행에 실패한 것이 '디자인의 식상함' 때문이라는 지적도 많았기 때문이다.
사양은 세계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화면 해상도는 쿼드HD(2560×1440). 전면 카메라는 500만∼800만 대 화소로 셀카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후면은 2천만 화소 대 카메라를 장착, 4K급 동영상도 촬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6는 우선 소재와 디자인에서의 혁신에 치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고 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