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준호,도주한 김우종 대표 부인에게서 협박받아…'대희 형 고마워'울컥

사진, SBS
사진, SBS '한밤의 TV연예' 캡처

개그맨 김준호가 회사돈 횡령 혐의를 받고 해외로 도주한 김우종 대표의 부인이 문자메시지로 협박까지 한 사실을 공개했다.

김준호는 4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김우종 대표 부인이 협박까지 했다"며 방송을 통해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김준호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본인 살겠다고 김우종 씨를 매스컴 통해 다시 한 번 죽이려 한다면 저 또한 다 같이 죽겠다는 걸로 알고...그럼 우리는 정말로 다 같이 죽게 될 것입니다." 라는 협박성 짙은 메시지가 있었다.

이어 "김준호 씨 부탁드립니다. 처음 코코를 만들어 지난 3년간 동고동락하고 지내왔던 시간을 돌이켜보시고 어렵더라도 잘 정리되는 방향으로 진행시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라는 부탁의 말도 담겨 있었다.

또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김대희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일부 주주들은 개그맨들이 한꺼번에 제이디브로스로 이적한 것에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김준호는 이에 대해 제이디브로스의 J가 김준호의 이니셜인 것을 알고 있다며 "난 고마웠다. 대희 형이 그나마 총대를 안 맸으면 누가 애들을 챙기냐. 나간 분들 살아야 할 것 아니냐. 대희 형도 애들과 내가 12월 말에 다 퇴직하고 '폐업 분위기다. 회사 힘들 것 같다'고 했을 때 '내가 알아서 책임지겠다'고 했다"며 눈시울을 붉히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김준호는 "주주분들 13명 중 일부는 '김준호 잘못 아니다. 김우종을 잘못 믿었다'며 일부는 이 회사를 회생하든 다시 폐업하고 김준호가 다시 할 때 투자하겠다고 한다.

일부는 돈 내놔라고 하는 분들도 있다. 여기 주주명단에 모르는 사람도 있으며 13명 주주 중 2~3명이 추가돼서 그분들이 기사를 냈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나도 잘못한게 있다. 이 회사를 최고의 회사로 만든다고 하면서 여러가지 검토를 못하고 한게..사기 당한 분들도 '저기 김준호 있대' 하고 하셨을거 아니냐. 죄송한 마음이다"고 진심으로 사과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준호, 김대희 잘 해결되기를" "김준호, 김우종 부인은 협박은 왜하나" "김준호, '김우종' 언제 잡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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