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캄보디아 '아시아 문화 공동체' 네트워크 구축

김관용 도지사 양해각서 체결…세계문화관광회의 50국 대상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4일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열린 UNWTO/UNESCO 세계문화관광회의에 참석했다. 김 지사는 캄보디아 훈센 총리와도 만났다. 경북도 제공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4일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열린 UNWTO/UNESCO 세계문화관광회의에 참석했다. 김 지사는 캄보디아 훈센 총리와도 만났다. 경북도 제공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4일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열린 UNWTO/UNESCO 세계문화관광회의에 참석, 오는 8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59일간 열리는 경주실크로드 문화대축전을 홍보한 뒤, 캄보디아 관방부와 '아시아 문화 공동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UNWTO/UNESCO 세계문화관광회의에 참석한 김 지사는 캄보디아 훈센 총리와 UNWTO 탈렙 리파이 사무총장을 잇따라 만나 경주실크로드 문화대축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노르돔 시하모니(Norodom Sihamoni) 캄보디아 국왕 초청 공식 만찬에 각국 장관들과 함께 초대돼 경주실크로드 문화대축전에 대해 설명하고 초청장을 전달하면서 꼭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UNWTO/UNESCO 세계문화관광회의에는 세계 50여 개국의 문화 관광 관련 장관들과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 행사는 2011년 10월 경주에서 열리기도 했다. 경북도는 지속 가능한 관광 활성화를 통해 세계 빈곤 퇴치에 기여해온 UNWTO ST-EP재단과 함께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탄자니아와 우간다에서 밀레니엄빌리지 사업을 한 바 있다.

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 속 안(Sok An) 관방장관 겸 부총리와 체결한 '아시아 문화 공동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통해 경북도와 캄보디아 간 상호 우호증진을 이어가기로 했다. 아시아 문화 공동체 네트워크는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 아시아 주요국가와 문화교류를 강화하고 아시아 국가들과 소통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다.

경북도는 2006년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 개최 이후 경북 문화와 동남아 국가와의 아시아 문화 공동체 네트워크 구축을 구상해 오고 있다.

김관용 지사는 "21세기는 문화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문화의 시대"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아시아 모든 국가가 참여하는 문화 공동체가 만들어지길 희망하고, 8월에 개최되는 경주실크로드 문화대축전도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인들이 문화로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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