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11시 20분쯤 영주시 부석면 노곡1리 하천에서 천연기념물 217호인 산양이 발견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을 주민 김모(60) 씨가 인근 하천에 빠져 있는 산양을 발견해 119구조대에 신고했고, 산양은 무사히 구조됐다. 키 40㎝에 몸 길이 80㎝ 정도다.
영주시와 소방당국은 구조된 산양을 푸른환경보존회에 인계했다. 이 산양은 건강상태를 진단 받은 뒤 절차에 따라 경상북도 야생동물보소호로 보내진다.
환경보존회측은 "발견된 산양은 불법 포획된 것으로 보이며, 발견 당시 줄에 묶여 있었다"며 "영주지역에서 산양이 발견된 것은 최근 20~30년 새 처음"이라고 했다. 영주 마경대 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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