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郡 개청 100년' 4,500여 쪽에 담긴 달성 100년

약 3년간의 산고, 필진 90여 명 참여…원고지 3만여 장·사진 1천여 장 분량

군(郡) 개청 100년을 맞은 대구 달성군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달성군 역사를 모두 7권, 4천500여 쪽 분량에 걸쳐 서술한 달성군지 '대구의 뿌리 달성'을 발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의 뿌리 달성'은 군 개청 100년을 한 해 앞둔 지난 2012년 초 8억원을 들여 사업에 착수한 이후 90여 명의 집필진이 약 3년간의 오랜 산고 끝에 만들어냈다. 대부분 지자체가 발간하는 시'군지는 다루는 분야가 적고 권수도 1, 2권 정도에 그친다.

그동안 달성군과 달성문화재단은 '달성군 백서 간행위원회'를 구성해 고문 4명, 간행위원 12명, 자문위원 28명, 편찬위원 9명, 집필위원 25명, 교정위원 12명 등 모두 90명의 집필진을 참여시켜 방대한 자료 수집부터 철저한 고증 등의 절차를 거쳤다.

모두 7권으로 발간된 달성군 백서 '대구의 뿌리 달성'은 200자 원고지 3만여 장, 자료사진 1천여 장 분량의 내용이며 4천500여 쪽에 담겨 있다. 군지 한 질의 무게만 해도 자그마치 20㎏을 웃돌고, 1질당 인쇄비용도 약 13만원에 달한다.

새로 발간된 달성군지 '대구의 뿌리 달성'은 제1권 '달성이 열리다', 제2권 '달성을 살피다', 제3권 '달성을 되짚다', 제4권 '달성을 누리다', 제5권 '달성에 살다', 제6권 '달성을 말하다'에 이어서 마지막 제7권은 1천여 장의 사진으로 달성군을 조명하는 '달성을 그리다'로 꾸며졌다.

달성군은 우선 1천500질의 군지를 발간해 국회도서관, 전국의 대학 등 국공립도서관, 각 지자체에 비치해 달성군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달성 김성우 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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