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목격자 "차들이 파도처럼 밀려와 연쇄 추돌"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지난 1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대교 서울 방향 상부도로 12∼14km 지점에서 승용차 등 100여 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부상자 60여명이 인근 11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추돌 현장은 공항 리무진 버스, 승용차, 트럭 등 차량 수십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를 본 목격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안개가 굉장히 심해 앞에 있는 차들이 비상등을 켜고, 그 비상등이 잘 안 보일 정도였다"면서 "2차로 주행을 하고 있었는데 관광버스가 뒤에서 와가지고 나를 추월해 다시 내가 가고 있는 2차선으로 추월을 해서 달려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백미러를 보니 뒤에서 차들이 막 밀면서 돌면서 밀려왔다. 마치 파도가 밀려오듯이.. "라며 "내 차 뒤로 오던 차들은 거의 1대도 빠져 나가지 못하고 전부 연쇄추돌을 한 거다. 박고 있으면 또 뒤에서 또 박고, 또 박고, 몇 백 미터를 그래서 아마도 100중 추돌이 일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영종대교 상부도로 1차로를 주행하던 공항 리무진 버스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추돌한 직후 뒤에서 쫓아오던 차량들이 잇따라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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