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조선판 셜록' 김명민·오달수 4년 만에 다시 뭉쳤다
2011년 설에 470만 관객을 동원하며 기대하지 않았던 흥행성공을 보여준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이후 4년 만에 만들어진 속편. '조선명탐정'은 조선판 '셜록 홈즈'로 기획된 최초의 조선 탐정극 브랜드이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김명민과 오달수가 조선 탐정 콤비를 맡아 코믹 찰떡궁합을 보여준다. 때는 정조 19년, 조선 제일의 명탐정 김민(김명민)은 한때는 왕의 밀명을 받던 잘나가는 특사였으나 무슨 이유인지 미운털이 박혀 외딴 섬에 유배되어 버렸다. 찾아오는 이라곤 지난날 함께했던 파트너 서필(오달수)과 매일 같이 동생을 찾아달라며 오는 어린 소녀뿐이다. 그러던 중 김민은 조선 전역에 불량 은괴가 유통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이로 인해 잠자고 있던 탐정 본능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결국 유배지 이탈이라는 초강수를 두며 불량 은괴 유통사건과 행방불명된 소녀의 동생을 찾기 위해 본격 수사에 착수한다. 그러나 정체를 알 수 없는 미모의 여인 히사코(이연희)로 인해 명콤비의 수사는 혼선을 빚는다.
◆꿈보다 해몽
#꿈과 현실, 환상과 일상…세 사람의 연극같은 이야기
데뷔작 '로맨스 조'(2011)로 주목받으며 등장했던 이광국 감독의 신작. 꿈과 현실, 환상과 일상을 자연스럽게 풀어나가는 연출력이 이 감독의 장기로, 이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 CGV무비꼴라쥬상과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으며,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연신(신동미)은 관객이 한 명도 들지 않는 공연장을 뛰쳐나온다. 무작정 공원으로 향한 연신은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예전처럼 쉽게 만날 수 없다. 헤어진 남자친구에 대한 미안함, 미래에 대한 두려움, 아쉽게 빼앗긴 기회에 대한 서러움 등이 교차하는 가운데 공원 벤치에 홀로 앉아 소주를 따라 놓는다. 그녀 앞에 미스터리한 형사(유준상)가 나타나고, 답답한 마음을 나누던 둘은 우연히 어젯밤 꿈에 대해 이야기하게 된다. 무명배우 연신과 그녀의 전 남자친구, 자칭 '꿈을 좀 아는' 형사 등 세 사람을 주축으로 최소한의 등장인물이 연극무대를 떠올리게 하는 간결한 장치로 아기자기한 스토리를 펼친다.
◆도라에몽: 스탠 바이 미
#원작자 탄생 80주년 맞아 3D로 돌아온 '도라에몽'
5주 연속 일본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고, 600만 관객 동원 흥행을 기록한 재패니메이션. '도라에몽'은 전 세계 만화계에 큰 업적을 남긴 후지코 F. 후지오에 의해 1969년 첫 연재되어, 단행본만 1억 부 이상 판매되었다. 1980년에 처음으로 영화화된 후 개봉된 극장용 애니메이션만 약 40여 편에 이른다. 이번 작품은 원작자 탄생 80주년을 기념하여 3D로 제작되었다. 도라에몽: 스탠 바이 미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전 세대 관객을 사로잡을 정도로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풍성한 볼거리로 채워진다. 공부도 꽝, 운동도 꽝, 무얼 해도 덜렁대고 소심한 소년 진구에게 행복한 꿈과 미래를 선물하는 임무를 받고 22세기에서 날아온 최고의 친구 도라에몽은 온갖 미래의 비밀도구로 오직 진구만을 위한 노력에 나선다. 도라에몽은 누구보다 착한 마음씨를 지닌 진구와 특별한 우정을 나누게 되지만 언제까지나 함께할 것 같던 두 단짝에게도 이별의 순간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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