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향 차표 대신 받은 실업급여 번호표

노동시장이 열악한 대구경북 지역 지자체의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가 일자리 창출이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대구경북의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지난 한 해에만 9만여 명을 넘어섰다. 설 연휴를 이틀 앞둔 16일 역과 터미널에는 고향 가는 차표를 손에 쥔 귀향객들로 붐비기 시작했지만, 고용센터에는 실업급여를 타러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대구서부고용센터에서 실업급여 신청 대기표를 손에 쥔 한 실업자의 모습이 설날 앞이라 더욱 우울해 보인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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