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교육연수원 시설 10만원에 예식장 대여

대구시교육연수원(달서구 옛 감삼중학교 자리)이 시설 일부를 결혼식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연수원이 개방하는 공간은 청아관 2층 연리지홀. 이곳은 200석 규모로 평소에는 회의나 연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연수원 측은 "예식홀 외에 부대 시설로 신부 대기실, 폐백실, 구내식당, 지하주차장까지 갖춰 작은 규모의 결혼식을 치르기에는 무리가 없다"며 "접수대, 주례단상 등의 결혼식 관련 비품도 마련돼 있다"고 했다.

예식을 할 수 있는 때는 매주 토'일요일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대관 비용은 기본료 10만원이고 냉'난방 시설을 사용할 경우 5만원이 추가된다. 대구시교육청 산하 교직원은 대관 비용의 50%를 감면해준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인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곳은 여성가족부가 운영 중인 작은결혼정보센터(http://www.weddinginc.org)에도 공공시설 예식장으로 등록돼 있기 때문에 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연리지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053)231-1043.

채정민 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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