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귀농 2030, 농지 걱정 마세요" 정부 2,300ha 매매·임대 지원

창업농 농지확보 어려움 해소

30대 이하 귀농
30대 이하 귀농'귀촌 인구는 해마다 늘고 있다. 정부는 젊은 귀농 인구를 대상으로 농지를 대여해 주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작업 트랙터를 몰면서 파이팅을 외치는 한 젊은 귀농인.

정부가 젊은 층의 귀농'귀촌 인구를 늘리기 위해 2030세대 신규 창업농민을 상대로 대규모 농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가 최근 밝힌 '2030세대 농지지원 사업안'에 따르면 올해 귀농'귀촌한 2030세대 젊은 농업인이 원할 경우 매매 또는 임대를 하는 농지은행사업을 통해 총 2천300㏊를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농지은행사업 전체 사업장(1만4천47㏊) 대비 전체 16.4%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농지임대차가 1천742㏊로 가장 많고, 농지매입비축 315㏊, 농지규모화 매매는 243㏊이다.

'2030세대 농지지원 사업'은 자본금 부족 등으로 농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규창업농에게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젊은 농업인의 영농규모 확대 등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지규모화, 농지매입비축 등 각 사업별 제도개선을 통해 농지은행이 농지의 효율적 이용과 농업인의 소득안정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추진하는 농지은행사업은 농지소유자가 임대위탁을 신청하면 공사는 현지조사와 공고 등을 거쳐 임차인을 선정하게 된다. 임차인이 선정되면 위탁자와 공사 간에는 임대수위탁계약을, 공사와 임차인 간에 임대차계약을 체결한다.

임대위탁 대상농지는 실제 농업경영에 이용되고 있는 전'답'과수원이고 위탁농지에 부속한 농업용 시설(고정식온실'버섯재배사'비닐하우스 등)도 포함된다.

박상전 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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