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 김군母 "건강히 돌아오기만..심려 끼쳐 죄송"

사진 MBN 뉴스 캡처
사진 MBN 뉴스 캡처

터키로 여행을 간 뒤 잠적해버린 김군이 IS에 가담해 훈련을 받고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김군이 IS로 갔고,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지만, 훈련을 받고 있다"고 보고됐다고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이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한 의원은 "국정원에서 그쪽 지역 정보통 등을 통하는 방법로 IS 측에 ′김군을 부모에게 돌려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는데, 잘 되지 않았다고 한다"고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국정원 관계자는 "김군이 터키에서 시리아로 건너가 IS로 간 것이 맞다. 우방국과 협조해 정확한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며 실종된 김군이 결국 IS에 가담한 것이 확인됐다.

해당 소식을 전해들은 김군의 어머니는 한 매체를 통해 아들 소식을 언론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히며 "늘 숨도 못 쉴 정도로 답답하고 힘들게 지내다 보니 위통으로 몸도 안 좋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음이 찢어진다"며 "아이가 몸도 마음도 건강히 돌아오기만을 바란다.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 죄송하다"고 안타까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앞서 터키에 잠적한 김군은 지난해 3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IS에 가입하고 싶다. 도와줄 수 있느냐"는 글을 남겼으며, 터키로 떠나기 하루 전인 지난 1월 7일에는 "이 나라와 가족을 떠나고 싶다. 단지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고 적은 글이 발견되면서 국민들에게 충격을 준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 아 충격이다" "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 부모 가슴은 찢어지고 게다가 사과까지 하는데 안타깝다" "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 아니길 바랬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