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여성 대상 성범죄 끊이질 않아"... 서울 12위

사진, YTN
사진, YTN

여성에게 위험한 전세계 여행지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영국 여론조사업체 '유거브'(YouGov)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직접 여행을 다녀온 여성 여행자들의 의견을 조합해 여성이 여행하기 가장 어려운 국가와 도시를 16곳을 발표했다.

1위에는 콜롬비아 보고타, 2위는 멕시코의 멕시코 시티, 3위는 페루 리마, 4위는 인도 뉴델리, 5위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선정됐다.

그 뒤를 잇는 나라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태국 방콕, 러시아 모스크바, 필리핀 마닐라 등이다.

특히 대한민국 서울은 11위 파리 다음인 12위에 올라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순위 15위 안에 들면서 불명예를 안았다.

영국 언론들은 이 자료를 인용, "이들 국가에서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끊이지 않으며, 특히 여행객들의 피해사례도 다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또한 국제여성여행센터 웹사이트 대표인 줄리 크로이처는 "인도의 경우 매 12분마다 성범죄가 발생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터키와 모로코 등은 여성 차별이 매우 심하다"며 "전 세계 유명 도시 중 여성에게 이토록 불친절하고 위험한 곳이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주의해야겠다"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서울이? 왜?"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조심 또 조심"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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