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업단지 내 LG전자'LG디스플레이'LG실트론'LG이노텍'㈜루셈 등 5개 계열사들은 협의체인 LG경북협의회(회장 이웅범 LG이노텍 대표)를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계열사 임직원들의 남다른 지역사랑과 나눔 정신 실천은 '구미=LG'라는 등식까지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75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 흑백TV공장이 구미산단에 입주하면서 구미와의 인연이 시작된 5개 LG 계열사의 임직원 수는 2만7천여 명.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구미산단 투자액은 6조3천여억원에 달한다.
통 큰 투자만큼이나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적이고 규모가 크다. 문화'체육행사는 물론,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나눔 등 지역 곳곳에 아름다운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이들 활동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LG주부배구대회와 LG청소년드림페스티벌. 이들 행사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1993년 시작한 LG주부배구대회는 주부들의 취미 활동 및 사회 참여를 위해 시작했으나 회를 거듭하면서 시민축제로 거듭났다. 특히 4년 전부터 경북 대항전으로 확대하면서 매년 3월이면 구미는 물론 경상북도 전체가 배구 열기로 뜨겁다.
1999년 시작한 LG드림페스티벌은 춤'노래 등 실력과 끼를 갖춘 청소년들이 전국에서 몰려들면서 청소년들의 연예인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룹 10㎝의 권정렬, 팝핀댄스의 주민정 등을 배출했다. 특히 2009년부터 시민 스타킹대회를 추가하면서 시민축제로 승화됐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그림'글짓기 경연대회인 LG러브그린사생대회와 LG시민건강걷기대회, 수험생 해피데이 등도 지역민들을 위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LG는 1998년 구미 금오종합사회복지관 건립에 16억원, 2009년 천생어린이집 건립에 18억원, 지난해 서울 구미학숙 건립에 40억원을 각각 기부했다. 또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집을 고쳐주는 따듯한 집 만들기 사업과 저소득 농촌아동 공부방 운영, 다문화가정 자녀 학습 지원 등도 하고 있다.
이 같은 LG의 구미 사랑에 대한 구미시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2년 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LG의 사회공헌 활동에 보답하는 '1만 통 감사엽서 보내기' 운동이 범시민적으로 일어나 1만2천여 통의 사랑의 엽서가 LG경북협의회에 전달됐다.
최선호 LG경북협의회 사무국장은 "LG는 구미 발전과 궤를 함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구미=LG란 등식이 성립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미 이창희 기자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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